[골닷컴]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1)가 경기 시작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골을 넣었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아구에로는 30일(한국시간)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24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와 다비드 실바의 터치로 이어지는 연결 플레이를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마티아스 요르겐센(허더즈필드)가 브라이턴전에서 기록한 54초보다 기록을 30초 앞당긴 올시즌 리그 최단시간 득점. 2013년 11월 토트넘전에서 13초만에 득점한 헤수스 나바스(현 세비야)에 이어 맨시티 구단 최단시간 득점에 해당한다고 통계업체 <옵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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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 최단시간 득점 TOP 10 (*2018년 2월 <데일리메일> 자료)
10. 피터 크라우치 - 19초 | 2014년 12월6일. 스토크 3-2 아스널
9. 헤수스 나바스 - 13초 | 2013년 11월24일. 맨시티 6-0 토트넘
8. 제이 로드리게스 - 13초 | 2013년 12월1일. 첼시 3-1 사우샘프턴
7. 아스미르 베고비치 - 13초 | 2013년 11월2일. 스토크 1-1 사우샘프턴
6. 크리스 서튼 - 13초 | 1995년 4월1일. 에버턴 1-2 블랙번
5. 드와이트 요크 - 13초 | 1995년 9월30일. 코번트리 0-3 애스턴빌라
4. 마크 비두카 - 11초 | 2001년 3월17일. 찰턴 1-2 리즈
3. 크리스티안 에릭센 - 11초 | 2018년 1월31일. 토트넘 2-0 맨유
2. 앨런 시어러 - 10초 | 2003년 1월18일. 뉴캐슬 2-0 맨시티
1. 레들리 킹 - 10초 | 2000년 12월9일. 브래드포드 3-3 토트넘
하지만, 아구에로의 올 시즌 17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개인통산 154호골은, 팀의 역전패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던 이날 맨시티는 후반 21분 살로몬 론돈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 35분 맷 리치에게 페널티를 허용하며 끝내 1-2로 패했다. 선두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차가 4점으로 유지했다. 리버풀이 31일 레스터시티와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7점차로 늘어난다. 맨시티는 이미 승점 100점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한 지난시즌(14점/4무 2패) 보다 더 많은 승점을 잃었다.(16점/2무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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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해 100경기에서 73승 15무 12패 승점 234점을 획득했다. 오직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만이 부임 초반 100경기에서 더 많은 승점(237점/73승 18무 9패)을 가져왔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