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dri

맨시티 로드리, 롱볼 성공률 83%…EPL 전체 선두

▲올 시즌 현재 롱볼 성공률 83.3%
▲프리미어 리그 전체 단독 선두
▲올 시즌 컵대회 포함 7경기 모두 출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23)가 시즌 초반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로드리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그를 영입하는 데 이적료 약 70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923억 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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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로드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유는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는 페르난지뉴(34)를 제외하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페르난지뉴가 부상을 당하면 일카이 귄도간(28)이 이 역할을 맡았지만, 원래 그는 공격적 성향이 더 짙은 선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를 영입한 올 시즌 커뮤니티 실드,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를 통틀어 치른 총 7경기에서 모두 그를 중용했다. 이 와중에 페르난지뉴는 현재 아이메릭 라포르테, 존 스톤스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맨시티의 중앙 수비진을 책임지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OPTA'에 따르면 로드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롱볼(longball)을 25회 이상 적중시킨 선수 중 정확도가 가장 높은 선수다. 롱볼은 최소 35야드(32미터) 이상 뻗어나가는 긴 전진패스를 뜻한다. 로드리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다섯 경기에 출전해 롱볼 성공 횟수 30회를 기록했다. 그의 롱볼 성공률은 무려 83.3%로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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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외에 데클란 라이스(웨스트 햄, 81.5%), 존 룬드스트람(셰필드 유나이티드, 81.3%)를 제외하면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누구도 그의 롱볼 성공률에 범접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1%)가 높은 롱볼 성공률을 기록 중일 뿐, 나머지 선수들은 롱볼 성공률이 모두 70% 이하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로드리의 롱볼 성공률 83.3%는 그와 포지션이 비슷한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널), 조르지뉴(첼시), 앙드레 고메스의 '패스' 성공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 시즌 패스 성공률 기록을 보면 토레이라는 84.5%, 조르지뉴는 84.4%, 고메스는 82.9%를 기록 중이다. 반면 롱볼 성공률이 83.3%에 달하는 로드리의 패스 성공률은 92.6%다.

# 2019/20 EPL 롱볼 성공률
(2019년 9월 20일 기준)

83.3% - 로드리 - 맨시티
81.5% - 데클란 라이스 - 웨스트 햄
81.3% - 존 룬드스트람 - 셰필드
71.0% - 스콧 맥토미니 - 맨유
66.7% - 파미뉴 - 리버풀
66.7% - 폴 포그바 -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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