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한 앙헬리뇨가 힘들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시절을 털어놓았다.
RB 라이프치히의 측면 수비수 앙헬리뇨가 25일(한국 시간) 분데스리가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출전 기회를 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전술 차이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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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리뇨는 2014년 맨시티 U-18 팀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었지만 뉴욕 시티, 지로나, 마요르카 등을 임대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매번 맨시티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고 결국 2018년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했다.
아인트호벤 이적은 새 변곡점을 만들었다. 리그 전경기에 출전하며 준우승을 이끌었고 다시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기대를 안고 돌아왔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고 경기장보다 벤치에 앉는 날이 더 많았다. 결국 지난 시즌, RB 라이프치히로 임대되었고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하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힘들었던 맨시티 시절을 떠올린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6개월간 쉬었다. 그 정도면 됐다. 다시는 원하지 않는다”라고 한 뒤 "한편으로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선수로서 성장도 하였으나 원했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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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RB 라이프치히에서 기회를 얻으며 자신감도 되찾았다. 앙헬리뇨는 “신뢰를 준 나겔스만 감독에게 고맙다. 선수를 투입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한데 첫 경기부터 그랬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전술의 천재로 불리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나겔스만 감독을 비교해 달라고 하자 “(공통점은) 공을 점유하고 빨리 되찾길 원한다. 다만 큰 차이가 있다. 하나는 내게 자신감을 주었고 하나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