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잉글랜드 출신 윙어 스티븐 맥마나만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지지하지만, 호날두의 대체 자원이 없었다는 점은 의아하다고 말했다.
1972년생인 맥마나만은 리버풀 로컬 보이였다.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했고, 이후 199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그리고 2003년까지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2005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로 생활을 정리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맥마나만은 두 차례의 UEFA 챔피언스리그와 라 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페레스 사단의 일원은 아니었지만, 페레스 회장 부임 이후에도 레알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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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회장에 대한 맥마나만의 생각은 어떨까? 맥마나만은 자기 자신을 일컬어 페레스의 열렬한 서포터라고 말했다.
3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의 '마르카'에 따르면 맥마나만은 "(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열렬한 지지자다. 5년 동안 네 번의 UEFA 챔피언스리 우승 이후 할 수 있는 것은 없지 않을까? 이제는 지단이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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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대체 선수를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호날두를 보낸 것에 대한 결과물은 누구든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페레스 회장과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단이 떠나고, 호날두가 떠났지만, 크게 놀랄만한 누군가가 오지는 않았다"라면서 조용했던 레알의 이적시장에 대해서 비판했다.
다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날 것이라는 점 그리고 그에 대한 대체 선수를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됐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만일 그랬다면, (호날두와) 문제가 있었음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마도 떠난 것이 나았을 수도 있다"라며 팀 분위기를 위해서는 호날두가 떠난 것이 좋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단의 복귀 이전만 하더라도 레알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최근 5년간 4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떨어졌고, 라 리가 우승 또한 물 건너간 상태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미끄러진 탓에 올 시즌 레알의 우승컵은 사실상 FIFA 클럽 월드컵이 전부다.
가장 큰 문제는 지단의 이탈 그리고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이었다. 지단의 경우 복귀했지만, 호날두 대체자가 뼈아프다. 신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지만, 그마저도 부상 아웃됐다. 복귀하더라도 유럽 무대에 이제 막 얼굴을 내민 2000년생 혼자서 레알을 짊어가기에는 분명 역부족이다.
맥마나만 또한 이 점을 지적했다. 페레스의 오랜 팬이지만, 호날두의 대체자 없이 시즌에 나선 것은 다소 의외였고, 실수였다는 평가였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