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paul udinese vs empoli

매직넘버 1점 유벤투스, 제자리 걸음 4위 다툼 [칼치오위클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리그 8연패가 목전에 다가왔다. AC 밀란과의 맞대결에 나선 유벤투스는 키엘리니 그리고 호날두의 부재 속에서도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제 남은 7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을 차지하게 될 유벤투스다.

운까지 따랐다. 바로 다음 날 열린 나폴리와 제노아의 맞대결에서 나폴리가 1-1 무승부를 기록한 탓에 리그 우승을 위해 단 승점 1점만을 남기게 된 유벤투스다. 갑작스레 유벤투스가 7연패를 그리고 나폴리가 7연승을 기록하지 않는 이상,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은 확정이다. 정황상 다음 라운드 스팔전에서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전 패배로 4위권 수성에 적신호가 걸린 밀란은 경쟁자들의 자멸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밀란이 유벤투스에 패한 다음 날 열린 경기에서 아탈란타는 인터 밀란과 0-0 무승부를 그리고 라치오의 경우 사수올로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로 2-2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토리노 또한 파르마에 비겼으며, 로마의 경우 삼프도리아전 1-0 승리로 4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이 주의 명장면: 후반 추가 시간 6분 세나드 룰리치(라치오 2-2 사수올로)

라치오의 상승세가 다시금 꺾였다. 로마와의 더비 매치에서 3-0으로 승리한 이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던 라치오는 지난 스팔전 0-1 패배에 이어 이번 사수올로전에서도 2-2로 비기며 반등에 실패했다.

그나마 다행은 패배는 면했다는 점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라치오는 후반 8분 임모빌레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4분 뒤 사수올로의 호제리우에게 동점 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막판에는 환상적인 역습에 의한 베라르디의 마무리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그렇게 전, 후반 90분이 끝났고 6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라치오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상대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던 중, 후반 추가 시간 6분 기어코 동점 골을 가동한 라치오다. 코너킥 상황에서 사수올로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룰리치가 절묘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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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경기: 유벤투스 2-1 AC 밀란

밀란으로서는 운이 없었고, 유벤투스는 운이 좋았다. 파브리 심판 자체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두 팀 모두 피해를 봤지만, 유벤투스보다는 분명 밀란이 심판 판정에 불이익을 받은 경기였다.

전력상 유벤투스의 압도가 예상됐지만, 밀란 또한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26분에는 산드루의 핸들링 파울에 따른 VAR 판독에도 파브리 주심은 노 파울을 선언했다. 그러던 중 밀란은 전반 38분 보누치의 실수를 틈 타 바카요코가 내준 패스를 피옹테크가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밀란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히려 후반 3분에는 유벤투스의 디발라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하며 1-1을 만들었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후반 교체 투입된 모이스 킨이 38분 결승포를 가동하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칼라브리아의 패스 미스를 적극 공략한 퍄니치의 패스도 좋았지만, 어린 나이답지 않은 킨의 문전 집중력도 일품이었다.

# 이 주의 팀: 삼프도리아 0-1 AS 로마

이번 시즌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던 로마,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로마가 삼프도리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결승골 주인공은 로마의 왕자 데 로시였다. 데 로시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이 무너진 틈을 타 자신의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삼프도리아 골망을 흔들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중요한 승리였다. 2위부터 11위 사수올로까지,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팀은 로마가 유일했다.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에도 감독 교체 후 치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최근 3경기 1무 2패)를 기록했던 로마는 삼프도리아를 제압하며 승점 51점으로 4위 밀란과의 승점 차를 1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불과 지난주만 하더라도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UEFA 유로파리그 진출조차 물음표였던 로마였기에 여느 때보다 값진 승점 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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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 최고의 선수: 로드리고 데 파울(우디네세 3-2 엠폴리)

올 시즌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우디네세가 데 파울의 멀티 골에 힘입어 엠폴리를 3-2로 제압, 강등권과의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쉽지 않았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엠폴리 공격수 카푸토에게 선제 득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던 중 전반 14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은 오카카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패스로 왼쪽에 있던 데 파울에게 공을 내줬고, 이를 받은 데 파울은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엠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 골의 기쁨도 잠시, 우디네세는 전반 24분 크루니치에게 실점하며 1-2로 끌려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전반 41분 우디네세에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라사냐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키커로 나선 데 파울이 마무리하며 2-2를 만들었다.  그리고 우디네세는 전반 막판 데 파울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이를 받은 만드라고라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주요 이슈

- 유벤투스가 AC 밀란을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둔 반면, 나폴리는 제노아와 1-1로 비기며 두 팀 승점 차는 20점으로 벌어졌다. 유벤투스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필요한 승점은 이제 단 1점뿐이다.

- 유벤투스와 밀란전을 둘러싼 오심 논란이 매스컴을 장식한 31라운드였다. 밀란전에서 유벤투스는 판정 특혜 논란 속 2-1로 승리했다. 물론 유벤투스는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렸고, 밀란은 그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다만,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 하기에는 밀란 입장에서는 억울할법한 경기였다. 설상가상 VAR 판독 당시, VAR 판독 심판이 페널티킥임을 알렸지만, 파브리 주심이 이를 무시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 2위 나폴리는 로마전에서 4-1로 승리하며 막강한 전력을 보여줬지만, 엠폴리에 1-2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제노아전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가 20점까지 벌어졌다. 나폴리로서는 리그 4위권 진입은 무난한 만큼, 아스널과의 UEFA 유로파리그 맞대결 결과가 올 시즌 흥망성쇠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 피오렌티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2월 스팔전 4-1 승리 이후, 좀처럼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피오렌티나다. 이 기간 7경기에서 피오렌티나는 3무 4패라는 극심한 부진으로 반등에 실패했다. 상위권 입성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 피오렌티나로서는 아탈란타와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 모든 걸 걸어야 할 전망이다.

- 올 시즌 세리에A 4위권 판도의 핵심 키워드는 밥상 뒤엎기다. 밀란이 4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한 사이, 경쟁자들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4위권 입성 기회를 잡았던 라치오와 아탈란타 모두 각각 사수올로와 인터 밀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결과

파르마 0-0 토리노
유벤투스 2-1 AC 밀란
삼프도리아 0-1 AS 로마
피오렌티나 0-1 프로시노네
칼리아리 2-1 스팔
우디네세 3-2 엠폴리
인터 밀란 0-0 아탈란타
라치오 2-2 사수올로
나폴리 1-1 제노아
볼로냐 3-0 키에보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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