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베리, 스웨덴 명문 말뫼 감독직 제안받았다
▲코치 이어 감독대행 맡은 친정 아스널과 결별 고려
▲오늘 밤 에버턴전 치른 후 거취 밝혀진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근 아스널 감독대행을 맡아온 프레디 융베리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하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널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 아르테타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말 홈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2로 패한 후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아스널은 지난 3주간 감독대행 체제로 융베리에게 팀을 맡겼으나 12월 팀 성적은 1승 2무 2패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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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감독은 다음주부터 공식적으로 아스널을 이끈다. 현역 은퇴 후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직만 맡아온 그는 아스널에서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아스널은 눈앞으로 다가온 21일 밤 9시 30분 에버턴전은 융베리 감독대행 체제로 치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융베리 감독대행이 본격적으로 아르테타 감독 체제가 시작되는 에버턴전 이후에는 아스널을 떠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융베리 감독대행은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는 코칭스태프 구성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그가 아르테타 감독과 동행할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 와중에 융베리가 모국 스웨덴의 명문구단으로 꼽히는 말뫼 감독직을 제안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웨덴 스포츠 매체 '스포르탈'은 20일 보도를 통해 말뫼가 융베리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우베 뢰즐러 감독과 결별한 말뫼는 현재 정식 감독이 없다. 말뫼는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야리 리트마넨 등 북유럽 최고의 선수들이 거쳐간 명문구단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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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에 따르면 다니엘 안데르손 말뫼 단장은 융베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게다가 말뫼는 융베리가 현역 시절 프로 무대에 데뷔한 할름스타드의 인접 도시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과 3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 뒤, 자신의 코칭스태프 구성원으로 가장 먼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 코치로 활동한 스티브 라운드 영입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