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에서 셰익스피어까지…WBA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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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사이 웨스트 브롬전 마지막으로 팀 떠난 감독만 일곱 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스터 시티가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을 경질하며 그가 마지막으로 상대한 웨스트 브롬의 화려한(?) 전적이 조명을 받고 있다.

웨스트 브롬은 지난 17일(한국시각) 레스터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웨스트 브롬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쌓는 데 실패한 레스터는 최근 프리미어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자 셰익스피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레스터는 당분간 마이클 애플턴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긴 채 시간을 두고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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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웨스트 브롬은 상대팀 감독의 '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년간 감독 일곱 명이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를 끝으로 경질되거나 팀을 떠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웨스트 브롬과 상대팀 감독 사이의 기이한 인연은 2012년 2월에 시작됐다. 당시 웨스트 브롬은 2011-12 시즌 프리미어 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5-1로 대파했다. 홈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경기가 끝난 후 믹 맥카시 감독을 경질했다. 당시 맥카시 감독은 무려 6년째 울버햄프턴을 이끌고 있었으나 끝내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단 한 달 후에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첼시 감독이 웨스트 브롬 원정에서 두 번째 희생양이 됐다. 첼시는 2012년 3월 웨스트 브롬에 0-1로 패하자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경질하고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을 대체자로 선임했다. 그러나 단 8개월 후에는 디 마테오 감독마저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웨스트 브롬에서 1-2로 패한 직후 열린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끝난 뒤 경질됐다.

이어 웨스트 브롬의 저주는 맨체스터 시티에도 번졌다.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맨체스터 시티의 첫 번째 우승을 이끈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2013년 5월 웨스트 브롬을 1-0으로 꺾고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웨스트 브롬에 0-3으로 완패하며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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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브롬은 2014년 4월에는 노리치를 1-0으로 꺾으며 크리스 휴튼 감독의 경질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어 최근에는 레스터가 웨스트 브롬과 1-1로 비긴 후 셰익스피어 감독을 경질했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2013년 5월 치른 마지막 공식 경기도 웨스트 브롬과의 2012-13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종전(5-5 무승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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