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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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리버풀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위기에 놓였던 것과는 다르게 라이프치히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후반 8분 살라의 선제골과 13분 마네의 추가골에 힘입어 16강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무엇보다도 이날 리버풀에 긍정적이었던 건 무실점이었다. 리버풀은 근래 들어서 수비 불안 문제가 거듭되며 흔들렸고, 실점 빈도가 잦아졌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식전 8경기 만에 무실점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클롭 감독도 결과에 만족을 표현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원했던 결과였고, 우리가 필요로 한 결과였다. 오늘 밤 우리는 라이프치히를 철저하게 통제했으며, 원했던 결과물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을 쉬고 다시 경기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수비를 정말 잘했고, 선수들의 회복력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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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올해 들어서 거듭되는 부진이 이어졌고, 어느새 리그 6위까지 떨어졌다. 선두 맨시티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리그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정말 잘했으나, 올해에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다시 흔들릴 거라고 기대했겠지만, 오늘 우리 선수들은 잘해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