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운

‘만나면 극장’ 포항 심동운 극적 동점골, 강원과 2-2 무승부 [GOAL LIVE]

[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심동운의 극적인 동점골로 강원FC와 무승부를 거두었다.

포항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강원과 36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포항은 전반 강현무 골키퍼의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빌비야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일류첸코가 교체 투입 2분 만에 만회골을 터트렸고 경기 종료 직전 심동운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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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팀 포항은 지난 6월 강원 원정에서 굴욕적인 4-5 역전패의 아픈 기억을 이번 대결에서 갚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강원은 최근 부상자 속출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굳건히 자신의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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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초반부터 강원의 빌드업을 차단하려 높은 지점에서 압박을 가했다. 전반 7분 강원의 패스 실수를 이끌어내며 찬스를 맞았지만 이광연 골키퍼가 재빠르게 나와 걷어냈다. 전반 11분 완델손의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양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과열되면서 잦은 신경전을 벌였다. 결정적인 기회도 한 차례씩 무산되었다. 전반 29분 포항의 코너킥에서 하창래의 헤딩 슛이 골문 앞 수비수에 막혔다. 반대로 전반 37분 강원의 코너킥을 발렌티노스가 위협적인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강원FC

전반 41분 팽팽한 흐름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무너졌다. 강현무 골키퍼의 빌드업 실수가 나왔고 빌비야의 몸에 맞고 포항 골문으로 향했다. 강현무가 필사적으로 달려가 막으려 했지만 달려들었던 이현식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은 강원은 1-0 리드로 종료되었다.

포항은 후반 시작부터 몰아쳤다. 후반 2분 허용준의 날카로운 슛이 있었지만 이광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 송민규의 감아 차기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포항은 후반 13분 송민규를 빼고 팔로세비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강원은 공격수 정조국 투입으로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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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5분 강원은 추가골을 터트렸다. 코너킥에서 빌비야가 헤딩슛으로 득점했다. 빌비야는 지난 울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포항은 후반 21분 일류첸코를 투입시켰다. 일류첸코는 투입 2분 만에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1점 차 승부가 되면서 경기는 더욱 긴장감 있게 흘러갔다.

일류첸코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후반 33분 빠른 역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3차례의 연속 슈팅이 있었지만 모두 강현무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포항은 동점을 위해 막판까지 맹공을 시도했지만 강원의 골문이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결국 강원의 승리로 종료되는 듯했으나 심동운이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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