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남북전KFA

‘막무가내’ 북한의 동아시안컵 불참, AFC 권유도 외면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29일 EAFF 집행위원회에서 북한 대신 대만을 여자축구에 참가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과거 동아시안컵으로 불린 EAFF 챔피언십은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한국, 북한, 중국, 대만, 괌, 홍콩, 일본, 마카오, 몽골, 북마리아나제도 등 10개 회원국이 예선을 거쳐 남녀 4개국이 출전한다. 올해 대회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데 북한은 여자축구부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북한이 처음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9월 중순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 측에 국제대회인 만큼 참가를 권유했지만 재차 불참 의사를 보냈다. 지난 10월 15일 열린 북한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당시 정몽규 회장이 현장을 찾아 다시 한번 참가를 권했지만 불참 의사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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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아시아 축구 최상위 단체인 AFC까지 나서서 북한에게 참가를 권했다. 하지만 북한은 그마저도 거부했다.

최근 AFC는 북한이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전을 파행으로 치르자 스폰서 보호를 이유로 11월 2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FC컵 결승전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변경했다. 남북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고, 생중계를 거부하자 상업성이 큰 대회의 결승전을 평양에서 치를 수 없어서였다.

북한은 4.25팀이 결승에 진출해 레바논의 알 아헤드와 홈에서 결승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이런 AFC의 결승전 개최권 박탈에는 동아시안컵 참가를 거부하며 막무가내로 행동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정상적인 경기 개최가 불확실하고, 소통을 거부하는 모습을 잇달아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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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10월 중순부터 차순위 팀인 대만의 참가 가능성을 타진하며 관련 내용을 공유해 의사를 확인했다. 10월 28일 최종적으로 EAFF 집행위원회가 북한 대신 대만이 참가 하는 것을 확정지었다.

이로서 2019 EAFF 챔피언십은 남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하고, 여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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