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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형’ 이강인 “형들이 맨날 ‘네, 강인이 형’ 하고 대답” [GOAL 현장인터뷰]

[골닷컴, 카토비체] 윤민수 기자 = 2019 FIFA U-20 월드컵에 참여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이강인은 ‘막내이자 형’인 ‘막내 형’으로 통한다.

이강인은 이번 대표팀의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허물없이 지낸다. 훈련시 배경음악을 담당하는 DJ 역할도 자처하며 형들과 스스럼없이 장난도 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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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훈련과 경기를 현장에서 가까이 지켜보면 “형, 동생 할 것 없이 모두가 끈끈한 관계”라는 것이 느껴진다. 이강인 역시 ‘형들과의 친밀함’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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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 위치한 대표팀 훈련장에서 이강인을 만났다. 이강인은 ‘막내 형’이라는 별명이 생긴 배경에 대해 “형들한테 어떤 부탁을 하면, 저한테 맨날 ‘네, 강인이 형’하고 대답한다. 장난식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형들이 (재미있게) 해주면 저는 더 잘해서 도움이 되고 싶고, 경기장 안팎에서 잘 해서 편하고 좋은 형 동생 사이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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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막 전 인터뷰에서 “강인이의 매력 포인트는 엉덩이”라며 장난을 쳤던 동료 이규혁에 멘트에 대해서 웃으며 “정상은 아닌것 같다”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남아공전을 꼭 이기고 싶다. 다같이 즐겼으면 좋겠고, 즐기면 행복해서 힘들지 않을 것 같다”는 각오를 남겼다. 끈끈한 우정으로 뭉쳐진 어린 태극전사들의 에너지가 필드 위에서 남아공을 집어삼킬 수 있을까. 한국과 남아공의 F조 조별예선 2차전은 2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열린다.

폴란드 카토비체 = 윤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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