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Alaba Bayern Munich 2020-21Getty

마테우스, 알라바에 일침... “여기보다 조건 좋은 곳 있나”

[골닷컴] 정재은 기자=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다비드 알라바(28, 바이에른 뮌헨) 측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의 에이전트가 알라바에게 여기(바이에른)보다 조건이 더 좋은 곳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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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바의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바이에른은 그와 재계약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협상했다. 알라바 측과 구단의 의견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알라바에게 2026년까지 계약 연장과 더불어 기본 연봉 1,100만 유로(약 145억 원)와 보너스 600만 유로(약 79억 원)를 제시했다. 알라바 측은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거절했다. 

문제는, 그렇다고 이적 의사도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알라바는 바이에른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담당한다. 센터백,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더’다. 바이에른 유스 출신이란 점에서 상징성이 있는 선수다. 그런 선수가 재계약을 거절하고 이적하길 원한다면 바이에른은 하루빨리 새 자원을 물색하고 새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알라바 측이 명확한 입장을 전하지 않아 그런 계획도 세우지 못한 채 바이에른은 2020년을 흘려보냈다. 

결국 바이에른은 알라바에게 ‘데드라인’을 줬다. 10월 31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알라바 측은 묵묵부답이었다. 바이에른이 재차 묻자,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조건이 충분하지 않다. 좀 더 고민해달라”였다. 한계에 다다른 바이에른은 재계약 제안을 철회해버렸다. 

독일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스포츠>의 전문가로 활동 중인 마테우스는 평소 바이에른을 향해 애정이 담긴 말을 자주 한다. 이번엔 자신의 칼럼을 통해 현재 바이에른의 최대 이슈인 알라바 재계약 건을 다뤘다. 그는 “바이에른은 공정함 속에 아주 높은 연봉을 제안하며 재계약을 여러 번 시도했다. 그들이 재계약을 철회한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100만 유로와 보너스 600만 유로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누가 그렇게 많은 돈을 버나? (중략) 알라바에게 건넨 제안은 아주 공정하다. 절대 인색하지 않다. 그런 제안을 두고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게 놀랍다. 알라바가 새 도전을 원한다면, 더 일찍, 더 확실히 바이에른에 말했어야 한다. 그가 단지 더 많은 돈을 원하는 거라면 타이밍이 옳지 않다. 그의 에이전트가 알라바에게 여기(바이에른)보다 조건이 더 좋은 곳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알라바의 에이전트는 알라바를 토마스 뮐러(3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마누엘 노이어(34)와 동일 선상에 둬선 안 된다고 일침을 날렸다. “뮐러, 노이어, 레반도프스키는 알라바보다 조금 더 중요한 선수다. 그러니 연봉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알라바는 대체하기 어려운 선수다. 하지만 뮐러와 노이어, 레반도프스키는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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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잘츠부르크전을 앞두고 알라바를 둘러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알라바는 “우선 이에 관한 생각은 하지 않겠다”라며 UCL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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