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기대주 정우영(19)이 마인츠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최근 보도가 일정 부분 사실로 밝혀졌다.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각) 처음 제기된 정우영의 마인츠 이적설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는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였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마인츠는 올 시즌 바이에른II(2군)에서 주로 활약하며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 리그) 19경기 12골로 득점 2위에 오른 정우영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나타냈다. '키커'는 정우영의 이적료가 '수백만 유로' 정도로 책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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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일 언론은 전반적으로 정우영의 마인츠 이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우선 바이에른은 불과 지난달 중순 대한축구협회와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대한 업부협약(MOU)을 체결하며 한국 축구와의 인연을 넓혔다. 이에 독일 축구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는 "바이에른이 대한축구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현재 정우영을 이적시킬 생각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 'SPOX'는 "바이에른이 정우영을 이적시켜도 임대나 바이백 조항이 포함된 이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마인츠 구단 고위 관계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루벤 슈뢰더 마인츠 단장은 2일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정우영에 대해 "그는 좋은 선수이며 흥미로운 선수"라고 말했다.
다만, 슈뢰더 단장은 "지금은 정우영이 우리에게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말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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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이에른 유소년 아카데미의 수석 스카우트 요헨 사우어는 지난 11월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정우영에 대해 "그처럼 우리가 먼 나라에서 영입한 선수라면 그만큼 그의 잠재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은 선수들에게는 물론 그들의 부모님에게도 단지 팀 숫자를 채우려고 이들을 영입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바이에른II뿐만이 아니라 수시로 바이에른 1군 훈련과 공식 경기 명단에 합류하고 있다. 이미 그는 11월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E조 5차전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9분간 활약하며 1군 무대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 외에도 그는 10월 뢰딩하우젠과의 DFB 포칼(독일 컵대회) 2라운드 경기, 11월 뒤셀도르프, 12월 하노버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을 하지는 못했다.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감독은 오는 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원정(분데스리가 24라운드) 명단에도 정우영을 포함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