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U20 World Cup

‘마음의 짐’ 가지고 있던 정정용 감독의 이규혁 투입 [GOAL 현장인터뷰]

AM 7:31 GMT+9 19. 6. 17.
이규혁
결승전 직전까지 유일하게 필드 밟지 못했던 필드플레이어…결승전 80분 투입돼 10분 가량 출전

- 이규혁, 결승전 직전까지 유일하게 필드 밟지 못했던 필드플레이어…결승전 80분 투입돼 10분 가량 출전

- 4강 패배해 3, 4위전 출전시 박지민, 최민수 골키퍼 출전도 고려했다

[골닷컴, 바르샤바] 윤민수 기자 = 대한민국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이 결승전 교체카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아쉽게 패한 16일(한국시간) 결승전 경기 전까지 대표팀 21명 중 필드를 밟아보지 못한 선수는 이규혁, 박지민, 최민수 세명이었다.

박지민과 최민수는 골키퍼라는 특수성이 있었으나 이규혁은 필드 플레이어임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규혁의 주 포지션인 왼쪽 사이드백은 대회 내내 최준이 선발 출전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결승전 역시 최준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이규혁은 80분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10분간 누볐다. 마침 최준이 체력적으로 지쳐있던 상태라 단순한 경험의 명분이 아닌 전술적으로도 적절한 교체였다.

정정용 감독은 이규혁 투입에 대해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었음을 인정했다. 16일(현지시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공항에서 만난 정 감독은 “(이규혁에게) 대회 내내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었다. 박지민, 최민수의 경우에는 골키퍼이다보니 기회를 주기 쉽지 않았다. 3, 4위전에 갔다면 투입하려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정정용 감독은 이어서 “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것 만으로도 의의가 있지만, 경기장에서 직접 뛴다는 것은 선수로서 굉장히 큰 의미다. 규혁이에게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이야기를 해왔고, 마침 측면에서 경기를 풀어줄 사람이 필요한 타이밍이라 들어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규혁이 피치를 밟으며 대표팀은 18명의 모든 필드플레이어가 경기를 뛰며 대회를 마치게 됐다. 어린 선수들의 마음까지 고려한 정정용 감독의 세심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