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샬(23)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5) 감독의 잔류를 지지하고 나섰다.
마샬은 지난달 말 맨유와 4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이 전까지 맨유는 마샬과 약 1년 가까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별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실제로 마샬은 전임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꾸준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심지어 지난여름에는 무리뉴 감독이 구단 측에 마샬을 이적시킨 후 첼시 측면 공격수 윌리안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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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샬은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에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결국, 그는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후 약 1개월 만에 맨유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마샬을 붙잡는 데 성공한 맨유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8),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29)와의 재계약 협상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현지에서는 솔샤르 감독의 부임이 맨유 팀 내 분위기를 쇄신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마샬은 12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미러'를 통해 "이제 우리 팀에는 (예전과) 다른 의도를 가진 감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솔샤르 감독이 주문하는대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이런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 게 우리에게는 무리뉴 감독이 지시한 것보다 쉬운 것 같다. 솔샤르 감독은 내게 더 많은 공격력을 요구한다. 차이점을 만들고, 경기를 결정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샬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 솔샤르 감독에 대해 "새 감독이 오면서 우리에게 많은 신뢰를 줬다. 그의 강한 의지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 우리는 그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 솔샤르 감독이 우리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 그가 계속 우리와 함께했으면 한다. 그러나 최종 결정을 하는 건 선수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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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샬은 맨유가 지난 9일 풀럼을 3-0으로 꺾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시기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7승 5무 5패, 승점 26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었다. 당시 6위 맨유와 4위 첼시의 격차는 승점 11점 차였다. 그러나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 리그에서 8승 1무로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10경기 만에 4위권에 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