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포체티노 감독의 라커룸 대화가 차이를 만들었다"
PSG가 바르셀로나를 밀어내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네이마르 없이 거둔 성과다.
쉽진 않았다. 2016/2017시즌 PSG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고도, 2차전에서 1-6으로 역전패하며 8강에서 떨어진 아픈 기억이 있다. 차이라면 당시 1차전은 홈이었고, 2차전은 원정이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역전극 주인공 네이마르도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PSG로 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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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득점은 PSG의 음바페였지만, 이후 메시가 동점골을 가동하며 균형의 추를 맞췄다. 전체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자칫 흔들릴 뻔한 시기, 마르키뉴스는 후반전에 앞서 포체티노 감독의 메시지가 팀 분위기를 바꿨다고 말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마르키뉴스는 "차이를 만들었다"라면서 "우리가 나눈 이야기에 대한 모든 비밀을 말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포체티노의 말은) 뜨거웠다. 우리가 겪었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고 있었다. 수비 상황에서 우리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풀백의 이점을 적절히 활용했다. 영상도 없이 포체티노는 우리에게 더 많이 상대와 부딪히라고 요청했다. 이게 차이였다"라며 후반전 반등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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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지난 1월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PSG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친정 복귀 이후, 포체티노의 PSG는 순항 중이다. 16경기 성적은 12승 2무 2패다. 로리앙과 모나코전 패배는 뼈아프지만, 대신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4-1로 승리했다. 2차전 홈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한 상황.
리그1에서도 초반 부진을 딛고 서서히 본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28라운드 현재 PSG는 승점 62점 릴에 이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수치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