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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꺾은 디아, 작년까지 전기수리공이었다

AM 3:11 GMT+9 19. 8. 14.
Boulaye Dia Reims Rennes Ligue 1 17022019
석현준과 마르세유전 승리 합작한 불라예 디아, 작년 여름까지 전기수리공 출신 7부 리거 경력 화제

▲디아, 빌라스-보아스의 마르세유 상대 결승골
▲지난 시즌 랭스와 프로 계약 체결한 디아
▲작년 초까지 7부 리그에서 뛴 전기수리공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타드 드 랭스 공격수 불라예 디아(22)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명문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후 화제의 인물이 됐다.

랭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각) 마르세유와의 2019/20 리그1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은 랭스는 디미트리 파예, 케빈 스트루트만 등 빅리거 출신 스타가 포진한 마르세유를 상대로 58분 디아, 90분 석현준이 차례로 득점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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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디아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마르세유 원정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 현지 언론은 무명 공격수 디아의 과거를 조명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

칠남매의 여섯째로 태어난 디아는 어린 시절 프로구단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도 활약하지 못했다. 그는 11세였던 2007년 아버지와 함께 프랑스 리그1 명문구단 생티티엔 유소년 팀 입단 테스트로 향하던 도중 차가 고장이 나는 불상사가 발생하며 정식으로 축구를 배울 절호의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이후 말 그대로 '동네 축구'로 기량을 갈고닦은 디아는 어린나이부터 택배회사 직원으로 일하던 2017년 프랑스 7부 리그(레지오날2) 구단 주라 수드 푸트에 입단했다. 이후 디아는 생계 유지를 위해 전기수리공으로 일하면서도, 2017/18 시즌 아마추어 무대 7부 리그에서 21경기 15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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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디아는 작년 여름 2부 리그에서 리그1으로 승격한 랭스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랭스의 2군과 1군을 오가며 활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2군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1군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4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덕분에 디아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할 기회를 잡은 마르세유 원정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그가 개막전 활약을 이어가면 지난 2015/1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레스터 시티를 기적적인 우승으로 이끈 7부 리그 출신 공격수 제이미 바디를 연상케 하는 프랑스판 동화가 쓰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