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bala and icardi

마로타 "유베가 이카르디? 우리는 디발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가 이카르디를 원한다면, 우리는 디발라를 문의하겠다"

인터 밀란의 CEO 쥐세페 마로타가 유벤투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단장 파비오 파라티치가 이카르디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것에 대해, 그렇다면 우리는 디발라의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카르디는 최근 인테르와의 결별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길고 긴 재계약 협상은 물론이고, 그의 부인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역시 구설에 올랐다. 이카르디는 줄곧 침묵을 지켰고, 인테르는 이카르디의 주장 완장을 한다노비치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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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이는 이적설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벤투스의 파라티치 단장이 이카르디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사실을 언론에 알리면서, 오는 여름 이카르디의 유벤투스 이적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인테르는 구단 수뇌부가 나서서, 유벤투스로의 이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로타 단장 또한 유벤투스가 이카르디를 원하면 우리는 디발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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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닷컴'에 따르면 마로타는 "이카르디는 우리 팀의 일원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주장으로 선임할 수 없다. 이카르디는 우리 클럽의 일원으로서 우리와 함께 머물러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매일 그와 이야기한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어서 그는 "이카르디가 팀 내 주장 완장을 내려놓게 됐지만, 우리는 이카르디를 팔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이카르디는 우리를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미래에도 그가 우리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유벤투스 단장 파라티치에 대해서는 "6월에 디발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 또한 지켜볼 것이다"라고 맞대응했다. 

다만 이번 내용이 인테르와 유벤투스가 이카르디-디발라를 놓고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임을 의미하진 않는다. 유벤투스에서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파라티치와 마로타의 오랜 관계를 고려하면, 서로에 대한 직접적인 견제보다는 오히려 친한 사이 주고받는 농담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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