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스페인 마드리드] 배시온 에디터= 토트넘의 현지 팬들은 결승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2018/19 UEFA챔피언스리그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중심부 솔 광장은 축구 팬들로 가득 찼다. 한 쪽에 마련된 무대에선 끊임없이 공연이 이어지고, 광장을 찾은 팬들은 저마다의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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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전 날인만큼, 마드리드 곳곳에선 토트넘과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양 팀의 팬들은 광장 한 곳에 모여 맥주를 마시면서 서로의 응원가를 번갈아 부르기도 하며 마드리드의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팬들 중, 취재진은 먼저 가족 단위로 마드리드를 찾은 토트넘 팬들에게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에 대해 물었다. 어린 토트넘 팬은 손흥민, 해리 케인, 얀 베르통언 등을 언급하며 손흥민이 선발로 나올 것 같은 이유로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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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또 다른 토트넘 팬은 ‘손’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마자 표정이 밝아지며 인터뷰에 응했다.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힌 그는 “손흥민은 모든 면에서 좋은 선수다. 이번 시즌 항상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결승에서 그가 골을 넣을 것이다. (토트넘의) 상황이 안 좋았을 때에도 그는 달랐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과 호흡도 좋고, (경기장에서) 강심장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인터뷰 중 또 다른 토트넘 팬은 ‘손!손!손!’을 외치며 유유히 지나가기도 했다. 대부분의 팬들이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또한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굳은 믿음 역시 드러냈다. 챔피언스리그의 열기를 그대로 느끼고 있는 토트넘 팬들은 마지막을 불태워 응원할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