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기자 = 시메오네와 솔라리, 아르헨티나 출신 두 감독의 첫 ‘마드리드 더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과거 대표팀 동료로 호흡을 맞췄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팀에서 솔라리가 선수 생활을 했던 적도 있으며, 두 감독은 최근 몇 년 간 마드리드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축구에 관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두 감독은 라리가 최고 지역 라이벌전 ‘마드리드 더비’에서 상대팀 감독으로 만나게 됐다.
오는 10일(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솔라리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19시즌 라리가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마드리드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전통적으로 격렬하고 치열한 양상을 띠는 라리가의 유명 ‘더비’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마드리드 더비의 라이벌 구도를 더욱 강화시키는 요소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 간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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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과거 국가대표팀 동료로 함께 뛰었던 경험도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인터밀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공통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시메오네가 선수 은퇴 이후 솔라리가 속한 팀 산 로렌소를 지도하며 스승과 제자로 만난 적도 있다.

그리고 솔라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을 지도하기 시작하면서,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면서 두 감독 모두 가족을 데리고 마드리드로 이사했다.
지난 몇 년 간 두 감독은 종종 마드리드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축구에 대해 토론하고 주말 경기를 분석하며 전략 및 축구 시스템에 대해 논의했다. 그렇게 둘 사이는 매우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솔라리 감독이 지난해 10월 말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이 아닌 1군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시메오네 감독과 같은 리그에 속한 팀, 그것도 지역 라이벌 팀을 맡게 되며 두 감독은 상대팀 감독으로 그라운드 터치라인 앞에 나란히 서게 됐다. 마침내 시메오네와 솔라리가 '감독으로서' 서로를 마주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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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두 감독은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며 상대팀 감독으로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먼저 솔라리 감독은 “시메오네 감독을 존경하고 있으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과거 우리는 동료였던 적도 있고, 그가 나의 감독이었던 적도 있다. 그와 전문적인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시메오네 감독은 “솔라리와 오랜시간 알고 지냈다. 산 로렌소(아르헨티나 클럽)에서 그를 지도하기도 했고, 여러번 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능력이 충분하며 이를 증명해내고 있다. 솔라리 체제 하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발전하고 있다. 같은 아르헨티나인으로서 기쁘다”고 전했다.
두 감독의 맞대결은 10일 새벽 12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