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세네갈과 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 사디오 마네(27)가 2019년 아프리카를 빛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8일(한국시각)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9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프리카 선수로 마네를 선정했다. 마네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종 후보로 선정된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리버풀), 리야드 마레즈(알제리,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수상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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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는 지난 2018/19 시즌 소속팀 리버풀에서 컵대회 포함 30골을 터뜨렸다. 이어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2위 레스터를 승점 14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도중 이집트로 날아가 시상식에 참석한 마네는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돼 정말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축구는 내 직업이다. 그러나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내 가족,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세네갈 축구협회, 그리고 리버풀 구단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은 내게 정말 특별한 날"이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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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는 최근 3년 연속으로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나 번번이 소속팀 동료 살라에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2019년에는 세 차례 도전 끝에 수상에 성공했다.
세네갈 선수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지난 2002년 엘 하지 디우프 이후 마네가 처음이다. 엘 하지 디우프는 그동안 마네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자신의 우상이다.
한편 CAF는 2019년 올해의 아프리카 팀에는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카메룬, 아약스), 수비수 아흐라프 하키미(모로코, 도르트문트),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 나폴리), 조엘 마팁(카메룬, 리버풀), 세르주 오리에(코트디부아르, 토트넘), 미드필더 마레즈, 이드리사 가나 게예(세네갈, 파리 생제르맹), 하킴 지예크(모로코, 아약스), 공격수 마네, 살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가봉, 아스널)을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