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26)가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팀 성적의 원인은 단축된 프리시즌 때문일 수도 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올 시즌 초반 맨유의 프리미어 리그 성적은 1승 2패. 지난 세 경기에서 단 5득점에 그친 맨유는 무려 11실점을 헌납하며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애런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 등이 합류하며 수비진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시즌 38경기 36실점으로 리버풀(33실점), 맨시티(35실점)에 이어 세 번째 낮은 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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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 시즌 초반 맨유는 매과이어와 린델뢰프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한 데다 부상에서 복귀한 에릭 바이 또한 만족할 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린델뢰프는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뎃'을 통해 "리그 개막을 앞두고 1~2주 훈련을 소화한 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시즌을 마쳤을 때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팀 전력이 올라오지 않은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차출 기간이 끝나면 우리의 원래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지금 몸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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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린델뢰프는 "지난 시즌 유로파 리그 일정이 길어지며 평소와는 달리 여름에 충분한 휴식 기간이 주어지지 않았다"며, "올 시즌 초반 부진의 이유를 설명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오는 18일 새벽 4시(한국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