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다시 불이 붙는다. 챔피언십(2부 리그) 시즌 재개 일정이 확정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챔피언십이 오는 20일부터 2019/20 시즌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챔피언십은 지난 3월 8일 일정을 소화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며 시즌이 중단됐다. 즉, 챔피언십은 오는 20일 무려 3개월 만의 시즌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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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재개 후 첫 경기는 풀럼과 브렌트포드의 경기다. 두 팀 모두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3~6위)에 포함된 팀인 만큼 첫 경기부터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챔피언십 시즌 재개 소식은 곧 리즈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 리그 복귀 가능성이 다시 살아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축구 전통의 명문 리즈는 지난 2003/04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된 후 16년째 하부 리그를 전전하고 있다. 그러나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는 올 시즌 챔피언십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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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개 구단으로 구성된 챔피언십은 올 시즌 현재 각 팀당 일곱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챔피언십은 매 시즌 1~2위 두 팀이 프리미어 리그로 자동 승격하며 3~6위 네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 팀이 승격 자격을 얻는다. 리즈는 현재 2위 웨스트 브롬에 승점 1점 차, 3위 풀럼에 승점 7점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 시즌 재개에 합의한 챔피언십은 7월 22일까지 시즌을 마무리한 뒤, 승격 플레이오프를 8월 2일이나 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