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n Smith LeedsGetty

'리즈 시절'의 주인공 꽃미남 공격수 스미스[축구계슈가맨을찾아서#22]

▲ 리즈 시절의 주인공 앨런 스미스
▲ 리즈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유다'로 불렸던 스미스
▲ 맨유 입성 이후에는 리즈 시절 만큼 활약상 펼치지 못해 '앨런 스미스의 리즈 시절'이라는 유행어 만들어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즈 시절'의 주인공 리즈 유나이티드가 1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덕분에 '리즈 시절'이라는 용어도 재조명되고 있다. '리즈 시절' 축구는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용어다. 심지어 포털 사이트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말이다. 해외 축구는 물론이고, 여러 분야에서도 널리 널리 사용되고 있다.

'리즈 시절'이라는 어원의 주인공은 앨런 스미스다. 흡사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법한 외모를 소유했고, 실력 또한 준수했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닌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얘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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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스는 누구?
1980년생이다. 리즈 출신이고, 리즈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2000/200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7골을 가동하며 주가 상승했다. 리즈의 재정난과 함께 2004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고, 2006/2007시즌까지 활약했다.

이후 스미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MK 돈스와 노츠 카운티에서 뛰었고, 2018년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했다. 기본적으로는 공격수였다. 공격진 어디든 소화할 수 있는 선수였지만, 맨유 이적 이후에는 계속해서 로테이션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미드필더로 변신하며, 팀 내 주전 입성 기회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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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 이유
'리즈 시절'이라는 용어 때문이다. '리즈 시절' 자체가 이제는 누구나 알법한 용어가 됐지만, 이 단어의 주인공인 리즈 유나이티드가 오랜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당연히 리즈 시절이라는 용어의 진짜 주인공 스미스에 대한 언급도 잦아졌다.

단어 그대로 스미스는 리즈 시절만해도 기대감 높은 선수였다. 후술하겠지만, 커리어 하이가 2000/2001시즌이었다. 한창때만 해도 실력 좋고, 잘생긴 선수였다. 리즈 팬들의 애정 또한 남달랐다. 과장하자면, 베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잉글랜드 미남 선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던 선수다.

그러나 맨유 이적 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쩌면 '불명예'일 수도 있는 리즈 시절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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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커리어
1998년 11월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스미스는 동점 골을 가동하며 리즈의 리버풀전 3-1 역전승을 도왔다. 그다음 찰턴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주가 상승하며 팀 내 입지 확보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정점을 찍은 시즌은 2000/2001시즌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골을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골을 가동했다. 52경기에서 18골을 넣었고, 이는 스미스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2000/2001시즌 스미스는 1860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즈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라치오와 안더레흐트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차례로 골 맛을 봤다. 3-0으로 승리했던 이 대회 8강 데포르티보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리즈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발렌시아전에서 1무 1패(2차전 0-3 패배)로 리즈의 돌풍은 끝났지만,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던 시즌이었다. 물론 그게 다였지만.

구단의 재정난 탓에 2004년 맨유로 이적한 이후, 활약상은 썩 좋지 않았다. 맨유 커리어 통산 93경기에 나와 12골 9도움을 가동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4시즌 동안 43번이었다. 입단 초기만 해도 꽤 중용됐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 그리고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발목이 잡힌 게 흠이었다.

# 축구계 슈가맨을 찾아서 다음 주자는 누구
현재는 캐나다에서 활약 중인 제2의 메시 중 한 명. 일명 '최소 메시'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선수다. 바르셀로나 출신이며, 스페인 그리고 세르비아 이중 국적이다. 잠재력이야 좋았지만 과도한 기대감 탓인지 그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세리에A로 진출했지만 역시나 기대 이하였다. 여러 클럽을 전전한 끝에 2019년부터는 MLS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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