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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모스크바~탈린. 그리즈만의 트로피 투어

[골닷컴] 윤진만 기자= '그리주' 앙투안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은 유독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선 결승에 올라 번번이 마드리드 라이벌에 우승을 내줬고, 라리가에선 바르셀로나라는 벽에 부딪혔다. 2016년에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에서 연속해서 준우승 고배를 마시는 불운을 겪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가 가장 최근 라리가에서 우승한 2013-14시즌을 마친 뒤 레알소시에다드에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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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9년차이자 스물일곱이 돼서야 트로피가 우수수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2017-18 UEFA 유로파리그가 시작점이다. 지난 5월 올랭피크마르세유와의 결승에서 직접 2골을 퍼부으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두 달 뒤에는 축구계를 통틀어 가장 무게감 있는 트로피인 월드컵을 들었다. 지난 7월 조국 프랑스는 1998년 이후 20년 만에 세계를 제패했고, 4골 2도움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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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한 달 뒤, 다시 시상대 위에 올랐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UEFA 슈퍼컵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빛나는 레알마드리드를 꺾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 승리를 따냈다. 월드컵 결승과 스코어가 같았다. 아틀레티코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그리즈만은 5월 16일 리옹(유로파리그 결승 장소)을 시작으로 7월 15일 모스크바를 거쳐 8월 15일 탈린(슈퍼컵 경기 장소)에서 모두 최고의 밤을 보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우승컵에 입을 맞춘 그리즈만의 전성시대는 이제 막 열린 건지도 모른다. 올시즌 사상 첫 프리메라리가, UEFA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 우승도 넘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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