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한국프로축구연맹

‘리빙 레전드 GK’ 김영광, 성남에 기적 선물할까?

[골닷컴] 박병규 기자 =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성남FC의 베테랑 김영광 골키퍼가 소속팀에 기적적인 파이널 라운드 A행을 선물할 수 있을까? 그는 K리그 통산 153번째 무실점을 기록했다. 

성남은 오는 16일(수) 20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승점 22점으로 리그 8위에 올라있는 성남은 파이널 라운드 A의 마지노선인 6위 안에 들기 위해 남은 2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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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최근 2경기에서 우승 후보 전북을 잡으며 1승 1무를 거두었고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다. 특히 백전노장이자 살아있는 레전드 김영광 골키퍼의 공이 컸다. 지난해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나와 올 시즌 성남에 합류한 그는 만 37세임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자신보다 13살이나 어린 전종혁 골키퍼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엎치락뒤치락 장갑을 바꿔 끼며 골문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6경기 연속 김영광이 선발 출전하여 기회를 잡고 있다. 그중 최근 2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올 시즌 클린 시트를 6경기로 늘렸다. 

성남 김영광 골키퍼대한축구협회

이로써 김영광은 K리그 통산 153번째 무실점 경기를 달성하며 레전드 김병지에 이은 최다 무실점 2위의 영광을 안았다. 부동의 1위는 229경기에서 실점을 내주지 않은 김병지이며 152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던 최은성의 기록을 넘어섰다. 4위는 140경기의 이운재, 5위는 133경기의 김용대가 차지했다. 현역 골키퍼 중에는 최다 기록이다. 부산 아이파크의 골키퍼 김호준이 93경기 무실점으로 차순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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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500경기 출전 대기록까지 달성한 그는, 511경기째 출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역인 이동국(544경기) 다음으로 많은 출장 수를 기록 중이다. 살아있는 레전드인 김영광은 “오랜 시간 응원해준 팬들과 함께 뛰어 준 동료들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결과다. 기록에 연연하기보다는 장갑을 벗는 그 날까지 하루하루 후회 없이, 안되면 될 때까지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올 시즌 성남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실점 소감을 전했다. 

김영광한국프로축구연맹

최후방 김영광의 눈부신 선방으로 성남은 울산, 전북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3위를 기록 중인데 여세를 몰아 파이널 라운드 A 진출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베테랑 김영광은 다가오는 대구, 광주전에서 연속 무실점을 이어 나가 자신에게 믿음을 준 김남일 감독에게 기적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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