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ino Manchester City Barcelona 2019-20Getty/Goal

리빌딩 추진하는 바르사, 앙헬리뇨 영입에 관심

앙헬리뇨는 맨시티 소속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온 왼쪽 측면 수비수이다. 비록 맨시티에선 수비 약점으로 인해 중용되지 못했으나 라이프치히에선 장기인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특히 그는 토트넘과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 도움을 올린 데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8강전에서 타일러 아담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라이프치히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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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라이프치히는 앙헬리뇨는 완전 영입하고 싶어한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역시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난 우리가 맨시티와 앙헬리뇨 이적에 있어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상당히 자신하고 있다. 그 동안은 양 팀 모두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에 집중하고 있었으나 이젠 대회도 끝난 만큼 본격적인 대화를 나눌 것이다. 앙헬리뇨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흥미로운 선수이다. 그 역시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라고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맨시티로부터 앙헬리뇨를 임대로 데려왔을 당시 3,000만 유로(한화 약 421억)의 이적료만 지불하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해놓은 상태였다. 문제는 라이프치히가 UEFA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룰을 지키기 위해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한적인 금액만을 지출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이로 인해 라이프치히는 맨시티 측과 협상을 통해 앙헬리뇨의 이적료를 현재 책정된 금액보다 낮추는 걸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바르사가 앙헬리뇨 영입 전선에 뛰어들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서 2-8 치욕적인 대패를 당한 바르사가 신임 감독 쿠먼 하에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앙헬리뇨 영입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것. 

바르사는 현재 루이스 수아레스와 세르히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 이반 라키티치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이적시킬 계획인 것으로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알바가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왼쪽 측면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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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리뇨는 1997년생 스페인 국적으로 데포르티보 유스를 거쳐 어린 나이에 맨시티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뉴욕 시티 FC와 지로나, 마요르카, NAC 브레다, 그리고 PSV에서 뛰면서 1군 경험을 쌓았다. 스페인 국적인 만큼 언어 및 환경 적응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고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르사의 전술과도 잘 맞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그는 2017/18 시즌(NAC)과 2018/19 시즌(PSV)에 네덜란드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에레디비지에 베스트 일레븐(2018/19)에 당당히 선정된 바 있다. 당연히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수행했던 쿠먼 역시 앙헬리뇨의 특징 및 스타일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수비적인 약점만 보완이 된다면 충분히 바르사가  관심을 가질 만한 왼쪽 측면 수비수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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