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리버풀의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 알리송 베커가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팀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 골을 내주며, 브라이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28일 밤(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조타의 선제 득점에도, 추가 시간 그로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하며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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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선두 경쟁 중인 리버풀로서는 여러모로 치명적인 무승부였다. VAR 판독 탓에 두 차례나 득점이 취소됐다. 90분 동안 1-0 리드를 잡았음에도, 로버트슨의 파울로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줬다.
수문장 알리송에게도 아쉬운 결과다. 브라이턴전에서 알리송은 리버풀 입성 이후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0번째 경기를 치른 알리송이다. 그간 알리송은 인테르나시오날과 AS 로마에서 뛰었지만, 각각 56경기와 64경기를 소화했다. 한 클럽에서 세 자릿수 이상 뛴 건 리버풀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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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송은 리버풀 클롭의 마지막 퍼즐 조각 중 하나였다. 알리송 입단 첫 시즌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기세를 이어가 2019년에는 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라섰고,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리버풀 입성 이후 알리송은 지금까지 100경기에서 74골을 내줬고, 48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그는 브라이턴전까지 포함해 75경기에 나와 59승 12무 4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 중이다. 또한 75번의 리그 경기 중 36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53골만 내줬다. 선방률 자체가 높은 편이다. 빌드업 능력은 물론 위기 시에도 149회에 걸친 세이브를 보여줬다.
그러나 브라이턴전에서 알리송은 리버풀이 예상치 못한 파울 그리고 페널티킥 동점 골 실점을 허용하며 자신의 100번째 경기를 자축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