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타깃' 데 브리, 연봉 39억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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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스테판 데 브리, '이적 염두에 둔 재계약' 눈앞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라치오의 핵심 수비수 스테판 데 브리(25)가 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데 브리는 지난여름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명문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라치오와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2014년 페예노르트를 떠나 라치오로 이적한 데 브리는 그동안 잦은 부상 탓에 수차례 공백이 있기도 했지만,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이 때문에 라치오는 일단 그와 재계약을 맺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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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데 브리는 이달 초 '스카이 스포르트'를 통해 "재계약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재계약과 관련해 최근 몇 주간 추가된 사안에 대해서도 들은 게 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탈리아 로마 지역 일간지 '일 메사게로'는 최근 데 브리와 라치오가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았다며 그가 조만간 공식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데 브리는 연봉 130만 유로를 받는 조건에 지난 2014년 라치오로 이적했다. 그러나 '일 메사게로'는 라치오가 데 브리는에게 재계약 조건으로 연봉이 300만 유로(한화 약 39억 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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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눈에 띄는 점은 라치오가 데 브리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3,000만 유로(약 393억 원)를 책정한 점이다. 이대로 재계약이 체결되면, 데 브리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은 이적료 3,000만 유로만 제시하면 자동으로 그와 협상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은 선수 이적료를 고려할 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실력을 입증한 젊은 중앙 수비수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는 크지 않은 액수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라치오가 사실상 데 브리의 이적에 대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라치오는 올해 안으로 데 브리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내년 여름 이적료 한푼도 받지 못하고 그를 잃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라치오는 바이아웃 금액을 의도적으로 낮게 책정해 일단 데 브리와 재계약을 맺은 후 시간적 여유를 두고 그를 이적시켜 금전적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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