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징계 위기…클롭 "선수는 아무 잘못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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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는 리그컵 실격…클롭 "징계받는다면 수용하겠지만 선수는 보호해줬으면"

▲리버풀, 미등록 선수 출전 의혹
▲FA 조사 착수…리그컵 실격도 가능
▲클롭 "선수는 징계받지 않았으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리그컵 실격 위기에 놓이고도 선수를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지난달 26일 MK 돈스를 상대한 2019/20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문제는 경기가 끝난 후에 발생했다. 클롭 감독이 이날 63분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를 빼고 교체 투입한 페드로 치리벨라(22)가 리그컵 출전 요건을 갖추지 못한 선수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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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최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조사에 착수했다. 만약 치리벨라가 미등록 선수라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리버풀은 리그컵에서 실격될 수도 있다.

클롭 감독은 1일(현지시각)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만약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이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이라면 징계를 받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의 유일한 걱정은 선수다. 물론 살다 보면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수를 했더라도 이것은 구단의 잘못이다. 선수가 징계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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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벨라에 대해 클롭 감독이 유독 걱정스러운 심정을 드러낸 이유는 그가 지난 시즌부터 선수 등록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치리벨라는 지난 시즌 도중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구단 엑스트레마두라로 6개월 임대 이적했지만, 선수 등록을 마무리하기 위한 서류 제출이 늦어지며 정작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치리벨라는 엑스트레마두라에서 경기 출전도 하지 못한 채 리버풀로 복귀했다. 리버풀은 임대 이적시킨 치리벨라가 복귀한 후 그를 재등록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취득하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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