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스페인 간판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가 마침내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리버풀은 18일(현지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티아고 알칸타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 번호는 6번이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2천만 파운드(약 302억 원, 옵션 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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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의 리버풀행은 정말 길고 긴 줄다리기였다. 티아고가 바이에른과 재계약에 선을 그으면서 리버풀행이 거론됐고, 계속해서 이적설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리버풀과 바이에른의 견해차가 컸다. 이적료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게 문제였다. 이적이 정체됐지만, 다시 한 번 테이블에 앉았고, 합의점을 찾았다.
그렇게 티아고는 리버풀의 공식적인 선수가 됐다. 리버풀의 이번 이적시장 두 번째 영입이다. 소위 말하는 대박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달성하고도, 리버풀은 한계점을 드러냈다. 중원에서의 창의성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시점 '창의력 넘치는' 티아고가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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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새로운 선수가 된 티아고도 흥분한 모양이다. 그는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놀라운 느낌이다. 오랜 기간 이 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이곳에 있어서 매우 매우 행복하다"라며 리버풀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최대한 많이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우승을 하게 되면,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길 원하게 된다"라면서 "리버풀이라는 클럽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그리고 가능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며 우승을 향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어서 그는 "좀 더 빡빡한 상황에서, 조금은 늦게 이 팀과 함께 하게 됐다. 수비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그리고 정신적 측면에서도 팀을 도울 것이다"라면서 "팬들이 나만큼이나 신나진 않은 걸이다. 물론 확실하진 않다. 이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행동이다. 팀원들과 리버풀이라는 클럽 그리고 팬들을 위해 필드에 내 모든 걸 바치겠다"라며 리버풀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