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field gates LiverpoolGetty Images

리버풀, 올 시즌 재개 반대한 시장에게 유감 표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무려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 FC가 중단된 시즌 재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리버풀 시장과 대립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2019/20 시즌은 지난 3월 10일 일정을 마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며 중단됐다. 리버풀은 올 시즌 단 아홉 경기를 남겨두고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5점 차로 앞선 채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남은 아홉 경기 중 단 2승만 더 보태면 자력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시점에 시즌이 중단된 셈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는 이달 중으로 각 구단의 팀 훈련을 다시 시작한 뒤, 내달 시즌 공식 경기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조 앤더슨 리버풀 시장은 지난 30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무관중 경기를 하더라도 안필드 주변에 수천 명이 모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 정부가 강조하는 권고 사항을 존중할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하면) 자축하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리그 재개는 애당초 성공 가능성이 없는 일(non-starter)이다. 벌써 요즘에도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사람들이 공원에서 모이는 현상을 막기가 어렵다"며 시즌 재개를 반대했다.

이에 리버풀 구단은 공식 발표문을 통해 "구단 차원에서 언론에 보도된 앤더슨 시장의 발언은 실망스럽다. 그의 주장은 근거가 없을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단합해서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재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최근 몇 주 동안 리버풀 서포터즈 그룹과 대화하며 정부가 권고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리버풀은 "우리는 여전히 앤더슨 시장 측과 밀접하게 대화를 나누며 시즌 재개 시 대응법을 논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대화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1253명으로 미국(109만9275명), 스페인(23만9639명), 이탈리아(20만5462명) 다음으로 높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