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inho LiverpoolGetty Images

리버풀, '언터쳐블' 파비뉴와 2025년까지 재계약 추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이 만능 수비 자원으로 거듭난 파비뉴(27)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파비뉴의 현재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그는 지난 2018년 여름 4500만 유로에 AS 모나코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후 파비뉴는 2018/19 시즌 초반에는 좀처럼 팀 내 입지를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리버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자리를 가리지 않고 오가며 제 몫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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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리버풀은 건드릴 수 없는 존재(untouchable)가 된 파비뉴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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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파비뉴를 현재 팀 내 언터쳐블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며, "리버풀은 2025년이나 2026년까지 파비뉴의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파비뉴는 큰 연봉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파비뉴의 주급은 10만 파운드다. 그러나 그가 재계약을 맺는다면 팀 내 최정상급 바로 아로 단계까지는 주급이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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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뉴는 올 시즌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가 장기 부상을 당하며 공백이 발생한 중앙 수비수 자리를 메우고 있다. 리버풀은 주전 수비수 두 명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강력한 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일곱 경기 연속으로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골득실 차로 리그 1위에 오른 토트넘과 승점 24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한편,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파비뉴와의 재계약을 마무리한 후 지오르지니오 바이날둠과도 재계약을 노릴 전망이다. 바이날둠은 올 시즌이 끝나는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지난여름부터 FC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리버풀은 바이날둠과 장기 재계약을 맺고 그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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