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경쟁' 살라-마네, 사이좋게 EPL 20골 고지 오르다

댓글()
Goal
리버풀, 허더스필드전 5-0 대승. 살라 2골 1도움 & 마네 2골. 살라 21골로 EPL 득점 1위 & 마네 20골로 2위. 살라-마네, 리버풀 구단 역대 EPL 2번째 두 선수 동시 20골 기록(2013/14 시즌 수아레스 31골 & 스터리지 21골)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리버풀이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활약에 힘입어 허더스필드를 5-0으로 대파하며 1위 경쟁을 이어나갔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리버풀이 안필드 홈에서 열린 허더스필드와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었다. 그 중심엔 바로 리버풀이 자랑하는 양날개 살라와 마네가 있었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주중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에 대비해 소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대신 다니엘 스터리지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파비뉴가 휴식을 취하면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중심으로 나비 케이타와 조던 헨더슨이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을 형성했다. 버질 판 다이크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로는 조엘 마팁 대신 데얀 로프렌이 나섰다.

Liverpool Starting vs Huddersfield

리버풀은 경기 시작 15초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케이타의 순간적인 압박에 당황한 허더스필드 수비형 미드필더 욘 고렌츠 스탄코비치가 급하게 횡패스를 연결한 걸 살라가 가로채서 전진 패스를 찔러주었고, 이를 케이타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이는 리버풀 구단 역대 EPL 최단 시간 골이기도 했다.

케이타의 선제골 이후 리버풀은 마네와 살라가 경쟁하듯 골을 넣기 시작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마네였다. 그는 22분경, 리버풀 왼쪽 측면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살라의 골이 터져나왔다. 리버풀 오른쪽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정교한 롱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킨 것. 허더스필드 골키퍼 요나스 뢰슬이 각도를 좁히고 나왔으나 침착하게 골키퍼 키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넣은 살라였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EPL 선수들 중 가장 먼저 20골 고지를 점령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뒤질세라 마네는 후반 20분경, 헨더슨의 정교한 오른발 대각선 크로스를 재차 헤딩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살라에 이어 EPL 선수들 중 두 번째로 20골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당긴 마네였다.

마네는 후반 32분경에도 해트트릭을 성공시킬 수 있었으나 이번엔 교체 출전한 셰르당 샤키리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대미를 장식한 건 역시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였다. 살라는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샤키리의 전진 패스에 이은 로버트슨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와 함께 마네를 제치고 다시 EPL 단독 1위로 올라선 살라이다. 이대로 경기는 리버풀의 5-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안 그래도 이 경기는 살라 개인에게 있어 리버풀 입단 이후 공식 대회 100번째 출전이었다. 이 의미있는 경기에서 그는 2골 1도움을 추가하며 리버풀 소속으로 개인 통산 100경기 69골 24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리버풀 구단 역대 100경기 기준 최다 골에 해당한다.

마네 역시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면서 프로 경력 첫 리그 20호골을 달성했다 그는 그 동안 레드 불 잘츠부르크와 사우샘프턴, 그리고 리버풀에서 뛰면서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리 수 골을 넣었으나 20골을 넘은 적은 없었다.

살라와 마네는 허더스필드전을 통해 사이좋게 멀티골을 넣으면서 동시에 20골 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 구단 역사상 EPL에서 두 선수가 동시에 20골 이상을 기록한 건 2013/14 시즌 루이스 수아레스(31골)와 다니엘 스터리지(21골)과 함께 이번이 두 번째다.

이렇듯 둘은 EPL 득점왕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리버풀의 호성적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것이 바로 리버풀이 이번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점 90점을 넘어선 원동력이다(28승 7무 1패 승점 91점). 이 둘의 득점이 지속된다면 리버풀은 그 어떤 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다.


# 2018/19 EPL 득점 TOP 5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1골
2위 사디오 마네(리버풀): 20골
3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19골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19골
5위 라힘 스털링(맨시티): 17골
5위 해리 케인(토트넘): 17골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