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리버풀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019/2020시즌 28라운드에서 홈팀 왓퍼드에게 0-3으로 패했다. 올 시즌 개막 후 리그에서 무패, 지난 시즌부터 합하면 4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던 리버풀은 후반에 3골을 허용하며 왓퍼드에 무릎 꿇었다.
27라운드까지 26승 1무를 기록했던 리버풀에겐 처음으로 1패가 더해졌다. 리그 우승은 여전히 유력한 상황이다. 승점 79점의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시티에게 22점 앞서 있다. 남은 10경기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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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우승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우승과 지독하게 인연이 없었던 리버풀이 차지할 수 있는 또 다른 영광이었다. 2003/2004시즌 아스널이 달성한 이후 무패 우승은 아무도 이루지 못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리버풀의 패배 소식을 듣고는 구단 SNS를 통해 안도의 한숨을 쉬는 글을 올렸다.
아스널은 당시 한 시즌을 온전히 무패로 끝냈고, 총 49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부터 4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던 리버풀은 경이로운 기록 도전이 모두 종료됐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무패 우승의 무게감에서 탈출한 것이 오히려 낫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언젠가는 진다. 패배를 기다린 건 아니지만 분명 일어났을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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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는 “기록을 끝냈고, 우리는 자유롭게 우리의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기록 달성에 애쓰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할 것에 집중하면 된다”라며 선수단을 누르던 보이지 않는 압박감을 얘기했다.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인 판다이크 역시 "기록은 미디어를 위한 것들이다. 우리는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할 뿐이다. 다시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비슷한 늬앙스로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