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0-0무승부는 그렇게 나쁜 결과는 아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0-0 무승부 결과에 대해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안 필드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홈 경기인 만큼 내심 승리를 기대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무득점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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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캐러거는 홈 경기 무득점 무승부가 나쁜 결과는 아니라며 리버풀의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 샀다. 첫 번째 이유는 판 다이크 없이도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는 점이었고, 두 번째는 바이에른 원정에서는 승리를 위해 상대 수비진이 좀 더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큰 만큼, 그 틈을 노리면 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캐러거는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이번 무승부에 대해 좋은 결과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그리고 지난 시즌 막바지, 원정에서의 성과가 좋지 못했다. 그런 만큼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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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그러나 무득점 무승부는 무승부 중에서는 가장 좋은 결과다"라면서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 줜정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훔멜스는 뛰어난 수비수지만, 너무나도 깊숙한 위치에서 수비에 치중했다. 홈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승리하기 위해, 아마도 그들의 수비진을 좀 더 앞선으로 가까이 배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 된다면 살라, 마네 그리고 피르미누에게는 공간이 생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1차전 결과는 리버풀로서는 나쁘진 않다. 판 다이크가 없이도 리버풀은 클린 시트를 기록했고, 레반도프스키를 상대로도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나쁜 결과는 아니다"라며 핵심 수비수 판 다이크 없이 상대에 실점을 내주지 않은 것에 대해 고무적인 결과라고 칭찬했다.
1차전을 0-0무승부로 마친 리버풀은 다음 달 14일 새벽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리버풀로서는 바이에른에 승리하거나 혹은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골만 넣으면 8강으로 진출하게 된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