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영무 에디터 = FC 바르셀로나가 3시즌 연속 8강 탈락 후 돌아온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가 29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홈에서 열릴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펼칠 카드 섹션을 공개했다. 바르샤가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양쪽 골대 뒤편에는 카탈루냐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빨간색 줄무늬가 자리하고 본부석 맞은편에는 클럽의 전통색인 빨간색 파란색 줄무늬 배경에 “Ready to color Europe”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바르샤는 이번 슬로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위해 선택했던 “We Color Football” 캠페인의 일환이며 클럽의 ‘정체성’과 우리가 경기를 이해하는 방식을 표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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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팬들의 지지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리버풀을 넘어서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꿀레(FC 바르셀로나 팬들을 지칭하는 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FC Barcelona최근 바르샤의 분위기는 아주 좋다. 챔스에서 3시즌 연속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2013년 챔스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한 이후 6년 동안 홈에서 열린 31번의 챔스 경기에서 28승 3무를 기록하며 패하지 않았다.
또한 리그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간판 스타인 메시에게 휴식을 주고도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반면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점 차로 2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바르샤보다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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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축구 열기는 시즌 막바지로 흐를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캄프 누에서 열린 여섯 경기 중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 리가 33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다섯 경기에서 모두 9만 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던 라 리가 35라운드 레반테전에서 91,917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스 8강전에서 기록했던 96,708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93,265명)보다도 많은 관중 수였다.
과연 바르샤가 꿀레들의 지지와 좋은 분위기에 힘입어 결과까지 만들어낼 수 있을지 내달 1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 리그 1차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