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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Cup

리네커, 방송 파트너 시어러 “FA컵 무관”으로 평생 놀릴 기세

PM 10:54 GMT+9 19.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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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방송 진행자 게리 리네커가 25일 아스널-맨유간 FA컵 중계 도중 해설위원 앨런 시어러의 아픈 구석(?)을 건드렸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앨런은 FA컵 우승을 해보지 못했지만…”

선수 출신 'BBC' 방송 진행자 게리 리네커(58)는 25일 아스널-맨유간 FA컵 도중 해설위원 앨런 시어러(48)의 아픈 구석(?)을 건드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한 스타 출신이지만, FA컵만큼은 우승해보지 못한 점을 공략했다. 자신의 우승 경력(*1991년 토트넘에서 우승)을 언급하며 “너는 어때?”라고 물었다. 시어러는 “한 1분 걸렸나?”라고 웃으며 되물었고, 리네커는 “신기록이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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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서 왜 빵 터졌는지는, 'BBC'가 공개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 과거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다. 리네커는 2015년부터 매년 방송 파트너를 놀려댔다. 2018년 방송 도중 FA컵 5회 우승자 페트르 체흐를 소개하면서 "그나저나 시어러보다 5번 더 우승했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한 시어러는 "(방송 시작)30초만에?"라고 황당해했다. 

2017년 FA컵 방송에선 "이 스튜디오에는 FA컵 7회 우승자들이 나와 있다"고 말하고는 이안 라이트와 프랭크 램파드 옆에 앉은 시어러를 지긋이 바라봤다. 의미를 알아챈 라이트는 크게 웃었다. 시어러는 "3초 만에?"라고 물었다. 2016년 방송에선 첼시에서 감독으로 FA컵에서 우승한 루드 굴리트, 2001년 리버풀에서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니 머피를 연달아 소개한 뒤, "음, 그리고... 앨런 시어러도 있다"라고 짧게 소개했다. 

시어러가 반격에 나선 적이 있다. 2015년 방송에선 리네커가 "FA컵 결승 무대에서 승리하는 멋진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시어러는 "또 그 얘기야? 리네커 당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몇 번 우승했나?"라고 역공을 펼쳤다. 그런데 리네커는 당황하지 않고 "너보다 한 번 덜 했지"라고 받아쳤다. 시어러는 블랙번로버스 시절인 1994-95시즌 한 차례 우승했다. 리네커는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구경해본 적이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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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커가 우승 경력으로 시어러를 조롱할 수 있는 건, 같은 잉글랜드 스타 출신 공격수라는 공감대가 있기에 가능하다. 리네커는 1984년부터 1992년까지 잉글랜드 주전 공격수로 80경기에 출전 48골을 넣었다. 1986멕시코월드컵에서 득점상을 차지했다. 시어러는 리네커의 뒤를 이어 2000년까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63경기 출전 30골을 남겼다. 

사진=잘 어울리는 한 쌍.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