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ue 1 2019-20Getty Images

'리그1 시즌 종료' 프랑스 수상, 8월까지 스포츠 이벤트 전면 중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 이어 프랑스 리그1이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수상 필리페가 8월까지 모든 스포츠 이벤트가 중지됨을 선언했다. 특히 이번 중지 발표에는 무관중 경기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국회 연설을 통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9월 이전까지 열릴 수 없다. 즉 2019/20 시즌 프로 축구 시즌은 재개될 수 없다. 우리는 바이러스 대유행 상황에서 살아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지켜내야 한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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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축구 시즌이 중단된 지도 1달이 훌쩍 넘어갔다. 이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몇몇 리그들은 무관중 경기 형태로 시즌 재개를 준비 중에 있다.

프랑스 리그1 역시 마찬가지. 프랑스 리그1과 리그2는 6월 17일에 시즌을 재개해 UEFA가 데드라인으로 잡았던 8월 2일까지 2019/20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하지만 필리페 수상의 발표와 함께 이러한 바람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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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발표는 많은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에레디비지에도 시즌 종료를 선언했으나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에 있었던 위트레흐트는 물론 네덜란드 2부 리그에서 에레디비지에 승격이 유력했던 캄부르 같은 구단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실제 네덜란드 일부 클럽들은 이미 법적인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네덜란드 정치인 마크 부만은 시즌 종료 결정을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프랑스 리그1 구단들도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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