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의 세번째 별은 아쉽게도 다음 경기로 미루어졌다.
울산은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전북과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후반 4분 김진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6분 불투이스가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리그 선두 울산(승점 78점)은 전북(승점 75점)에 승리시 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울산은 14년 만에 정상에 오르기 위해 전북은 쉽게 우승을 내주지 않고 결과를 최종전까지 끌고 가기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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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베스트 전력을 꾸렸다. 홈 팀 울산은 골키퍼 김승규, 수비에 이명재, 불투이스, 윤영선, 김태환, 미드필더에 믹스, 박용우, 김보경, 이상헌, 김인성 원톱에 주니오를 내세웠다.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 수비수 김진수, 권경원, 김민혁, 이용 미드필더에 신형민, 손준호, 정혁, 로페즈, 이승기 원톱에 이동국이 나섰다.
양 팀은 각 측면의 스피드를 살려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7분 김태환과 로페즈가 신경전을 벌이며 기싸움을 했다. 전반 11분 이동국의 왼발 중거리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4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불투이스의 헤딩슛은 송범근 품에 안겼다.
전반 18분 손준호의 패스를 받아 돌파한 로페즈가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김승규 선방에 막혔다. 전북이 조금씩 점유율을 높이며 울산의 골문을 계속 노렸다. 전반 37분 전북의 코너킥에서 이동국의 헤딩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팽팽한 흐름이 예상되었지만 전북이 균형을 깼다. 후반 4분 로페즈의 패스를 김진수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승규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 전북의 팬들과 벤치는 환호로 바뀌었다. 울산은 곧바로 황일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8분 믹스의 반칙으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손준호가 날카롭게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승규에 막혔다. 울산은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6분 코너킥을 주니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23분 믹스를 빼고 주민규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6분 결국 동점골이 터졌다. 울산의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불투이스가 헤딩으로 침착히 밀어 넣었다. 울산종합운동장은 큰 함성으로 뒤덮이며 분위기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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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31분 공격수 이비니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양 팀의 공격 템포가 빨라지며 열기가 뜨거워졌고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울산의 오랜만의 우승을 기대하며 울산종합운동장에는 19,011명의 시민들이 찾았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