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팬들 사이에서 ‘캉요미’로 불리는 프랑스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7, 첼시)가 월드컵 결승전 당일 위장염을 앓았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17일 캉테가 지난 15일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아픈 상태로 뛰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왜 후반 10분 캉테를 교체했는지가 이제야 설명되는 것 같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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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매 경기 MOM급 활약을 펼친 캉테는 결승에선 유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9분 상대의 동점골 상황에선 이반 페리시치의 페이크에 꼼짝없이 속기도 했다.
평소와 달리 경기장에서 잘 보이지 않다가 후반 10분 만에 스티븐 은존지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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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남은 35분을 벤치에서 지켜본 캉테는 팀이 4-2 승리를 통해 우승을 확정한 뒤, 은존지가 트로피를 건네준 뒤에야 카메라 앞에서 월드컵을 들고 웃어 보였다.
뼛속까지 겸손한 선수로 알려진 캉테를 위해 폴 포그바 등 프랑스 동료들은 우승 축하연 현장에서 ‘은골로 캉테송’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