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아리전에서 인종차별 구호 들은 루카쿠
▲ 2019년이지만 시간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차별 구호에 대해 맞대응
▲ 여전히 대응 없는 협회 측에 대해서도 대응 요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번에는 로멜루 루카쿠였다. 루카쿠가 칼리아리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서포터들로부터 인종 차별적인 구호를 들었다.
매번 반복되는 악순환인 만큼 협회 차원에서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조용한 이탈리아 축구협회다.
그리고 피해자 루카쿠가 직접 사태 해결을 요구했다. 전 세계 축구협회들이 이러한 축구계 차별적인 행동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게 루카쿠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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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2019년이지만 오히려 시간이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종차별 문제 탓이다.
루카쿠는 "지난달에도 많은 선수가 인종 차별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어제는 나 또한 그랬다. 축구란 모든 이가 즐기는 경기다. 그리고 우리는 부끄러움을 느낄만한 어떠한 차별적인 행위에 대해서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전 세계 축구협회가 이러한 모든 차별에 대해 매우 강하게 대응해주기를 바란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 플랫폼도 축구 클럽들과 함께 더욱더 협업을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매일 매일 모든 이가 최소한 유색 인종이라는 게시물 아래, 인종차별주의적인 코멘트가 게시된 걸 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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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는 수년간 이에 대해 말했지만, 여전히 반응이 없다. 신사 숙녀 여러분, 지금은 2019년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대신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다. 그리고 나는 선수로서 이러한 축구 경기를 좀 더 깔끔하고 즐겁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좀 더 통일되고 성명서를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인종차별 문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특히 대상이 이탈리아 리그라면 더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두 번이 아니다. 이쯤 되면 연례행사와 같다. 일부라지만, 그 일부가 너무나도 잦은 이탈리아 내 극성 서포트들의 잘못된 응원 문화다.
루카쿠는 물론 지난해에는 밀란에서 뛰었던 바카요코도 인종차별의 희생양이었다.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인 마리오 발로텔리 역시 이탈리아 내 인종차별에 대해 씁쓸한 반응을 보여준 적이 있다. 이들 외에도 여러 선수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불만을 호소한 바 있다.
문제는 대응이다. 미온하다. 강경한 대응을 통해 인종차별 논란을 뿌리째 뽑아야 하지만,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협회 차원에서 그리고 구단 차원에서 좀 더 세게 나오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제2의 루카쿠, 제3의 루카쿠 등 피해자만 속출할 수 있다. 하루빨리 협회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