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

'루카쿠부터 데 리흐트까지' 세리에A 이적생 XI는?[세리에프리뷰]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가 개막한다.

유난히도 분주했던 이적시장이다.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에 입성했고, 마리오 발로텔리가 브레시아에 입단하며 세리에A 무대로 복귀했다. 이외에도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애런 램지 그리고 아드리엔 라비오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주목할 세리에A 신입생들은 누가 있을까? 베스트 11에 맞춰 이번 시즌 새롭게 둥지를 튼 선수들을 조명하겠다. 

# 골키퍼: 파우 로페스(레알 베티스 -> AS 로마)

한 시즌 만에 로마의 희비가 엇갈린 배경에는 수문장 교체가 결정적이었다. 2017/2018시즌 로마의 수문장이 알리송이었다면, 지난 시즌에는 올센이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고무적이었지만, 알리송의 공백을 메우기란 역부족이었다.

로마의 새로운 수문장은 로페스다. 라 리가에서의 활약상이 좋았던 선수인 만큼 알리송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지가 단연 관심사다. 강점이란 발 밑이다. 기본적으로 패싱력이 준수하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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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면 수비수: 다닐루(맨체스터 시티 -> 유벤투스) , 테오 에르난데스(레알 마드리드->AC 밀란)

다닐루가 또 한 번 산드루를 만난다. 이번에는 유벤투스다. 다닐루-산드루는 산투스 시절부터 팀의 측면 수비진을 책임졌던 선수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첫 유럽 클럽 역시 포르투였다. 그러던 중 산드루는 유벤투스로 그리고 다닐루는 레알로 이적했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산드루는 팀에 무난히 안착했지만, 레알로 이적한 다닐루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던 다닐루는 칸셀루의 맨시티 이적 과정에서 유벤투스로 트레이드됐다. 지금이야 산드루의 기량이 더 인정받고 있지만, 산투스 그리고 포르투 시절만 해도 다닐루가 산드루보다 우위에 있었다. 

에르난데스도 주시해야 한다. 지난 시즌 밀란의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측면에서의 느린 발이었다. 측면 수비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도 2선 자원인 하칸 찰하놀루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의 영입은 밀란 측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테오 에르난데스의 강점은 빠른 발이다. 스리톱이 아닌 투톱으로의 전환이 유력한 만큼 풀백의 활용도도 높아졌다. 그 만큼 에르난데스의 역할 또한 중요해진 밀란이다.

# 중앙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흐트(아약스 -> 유벤투스), 콘스탄티노스 마놀라스(AS 로마 -> 나폴리)

마놀라스의 나폴리 입성으로 나폴리는 쿨리발리-마놀라스라는 세리에A 최강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그러자 유벤투스는 이적시장 내내 이름을 올렸던 데 리흐트를 데려오며 수비진에 정점을 찍었다. 가뜩이나 단단한 데, 어리고 잘 하는 선수까지 품었다. 데 리흐트 이적 전만 하더라도, 나폴리 센터백 라인이 최강으로 꼽혔다면 데 리흐트 합류 이후에는 유벤투스가 신구 조화라는 측면에서 세리에A 최고 센터백 라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키엘리니와 데 리흐트로 구성될 유벤투스의 센터백 라인은 세리에A는 물론 유럽 내에서도 최고로 꼽히고 있다.

후보에는 없었지만 디에고 고딘이 가세한 인테르 수비진도 수준급이다. 미란다는 떠났지만 대신 고딘을 품은 인테르는 고딘과 데 브리 그리고 슈크리니아르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을 구성하며 난공불락 수비진을 형성하게 됐다. 

# 미드필더: 애런 램지(아스널 -> 유벤투스, FA), 니콜로 바렐라(칼리아리 -> 인터 밀란, FA), 아드리엔 라비오(PSG -> 유벤투스)

유벤투스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단연 중원 구성이다. 마르키시오, 비달 그리고 피를로와 포그바로 구성된 일명 MVPP 라인은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미드필더진이었지만, 이들 모두 팀을 떠난 상황에서 대체자 마련에 실패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중원에 중심을 잡지 못하며 지금까지도 고전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먹혔지만 유럽 대항전에서는 달랐다. 그마저도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처참한 모습이었다.

급한대로 돈 한 푼 쓰지 않고 램지와 라비오를 데려왔다. 물론 두 선수 영입으로 유벤투스 중원을 정상급으로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분명 나아진 중원 조합임은 부인할 수 없다. 

인테르의 경우 바렐라를 품으며 브로조비치-바렐라-센시로 이어지는 중원 구성에 성공했다. 참고로 바렐라와 센시는 줄곧 AC 밀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이 중 바렐라는 경기 조율 능력 그리고 활동량 등 다재다능함을 무기로 브로조비치와 함께 인테르 중원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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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인터 밀란), 하파엘 레앙(렌 -> AC 밀란), 마리오 발로텔리(FA, 브레시아)

오랜 기다림의 결실이었다. 콘테 부임 이전에도 인테르는 루카쿠를 주시했다. 태업 그리고 구단과의 마찰로 갈등을 맺은 이카르디의 대체자 마련을 위해서다. 물론 이카르디는 여전히 인테르 소속이지만. 쉽지 않았다. 계속해서 구애했지만 맨유와 인테르의 입장 차가 분명했다. 결국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루카쿠 품기에 성공했고 콘테 또한 첼시에서 이루지 못한 루카쿠와의 만남을 인테르에서 이뤄낼 수 있었다.

정황상 루카쿠는 3-5-2 포메이션에서 투톱 자원으로 나설 전망이다. 그의 파트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유력하다.

밀란의 경우 레앙을 품으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스리톱을 활용했다면 올 시즌 잠파올로 체제의 밀란은 투 톱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 이에 레앙은 피옹테크의 파트너로 기용될 전망이다. 

일단 피지컬이 좋다. 프랑스 리그1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어린 나이도 무기다. 피옹테크와 함께 호흡만 잘 맞춘다면 향후 10년 이상은 밀란의 공격진을 이끌 자원이 될 전망이다. 쿠트로네를 보내면서 데려온 선수인 만큼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안드레 실바가 잔류한다면 두 명의 포르투갈 공격수가 어떠한 조합을 이뤄낼지도 주목해야 한다. 두 선수 모두 포스트 호날두 시대를 이끌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플라멩구의 입단 제의를 거절했던 발로텔리는 오랜만에 복귀한 세리에A 무대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그의 새로운 소속팀은 고향팀 브레시아다. 악마의 재능으로 꼽혔던 발로텔리의 경우 돈나룸마와 파트너로 나설 전망이다. 

# 기타 주요 이적생들
잔루이지 부폰(PSG->유벤투스),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인테르), 루이스 무리엘(세비야->아탈란타), 레오나르도 스피나쫄라(유벤투스->AS로마),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피오렌티나), 스파테노 센시(사수올로->인테르), 이스마엘 베나세르, 야스민 쿠르티치(이상 엠폴리 -> AC 밀란), 마누엘 라짜리(스팔->라치오)

사진 = 게티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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