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갑작스러운 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루빈 카잔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루빈 카잔은 지난 2~3일간 팀 내 선수 중 무려 세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야 했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미드필더 황인범(24)을 비롯해 측면 공격수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19), 중앙 수비수 칼 스타펠트(25)가 각각 조지아, 스웨덴 대표팀에 차출된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현재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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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세 선수를 보유한 루빈 카잔에는 황당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구단은 주축 선수 세 명의 대표팀 차출을 허락했지만, 그들이 나란히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최소 2주간 자가격리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루스템 사이마노프 루빈 카잔 사장(CEO)은 앞으로도 대표팀 합류를 희망하는 선수의 의지를 최대한 존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16일(한국시각) 카잔 지역 매체 '타타르 인포름'을 통해 "당연히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모든 선수의 대표팀 차출 요청에 응할 것이다. 최근 사태는 우리에게 운이 없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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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마노프 사장은 "전 세계 모든 구단이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며, "지금 당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야 더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황인범은 지난 12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이달 베이스캠프 오스트리아 빈에서 PCR 검사 결과 권창훈, 조현우, 이동준 등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그는 자신이 머물던 호텔 방에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우선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소속팀 루빈 카잔이 앞둔 오는 22일 로스토프전 결장이 확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