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긱자=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CEO는 분데스리가 재개를 기다리던 중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했다. 티모 베르너(24, 라이프치히)가 공개적으로 바이에른 이적 안 한다는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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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축구가 멈춘 기간에도 바빴던 이가 있다. 베르너다. 그가 다음 시즌 이적하는 건 기정사실이 됐다. 문제는 목적지였다.
베르너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선호하며 리버풀행이 점쳐졌다가, 한스-디터 플리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계약 연장을 하며 베르너의 바이에른행 가능성도 떠올랐다. 평소 플리크 감독이 베르너의 ‘팬’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베르너가 올 시즌 직전까지 바이에른의 오퍼를 기다렸기 때문에 그가 마음을 다시 열지 주목됐다.
갖가지 소문과 추측은 최근 정리가 됐다. 플리크 감독이 르로이 사네(24, 맨체스터 시티)와 직접 통화를 하며 베르너 대신 사네에게 마음이 기운 모습을 보였다.
베르너의 인터뷰가 결정적이었다. 그는 공개적으로 바이에른으로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어딘가로 이적해야 하는 때가 온다면 차라리 해외로 나아가겠다. 바이에른 이적은 안 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로 리버풀행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바이에른도 물론 베르너의 인터뷰를 접했다. 루메니게 CEO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독일 스포츠 전문 매거진 <슈포르트 빌트>를 통해 “사실 더 놀랄 것도 없다”라고 운을 뗀 후 “하지만 소문에 대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선수를 나는 난생처음 봤다”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바이에른이 베르너에게 공개적으로 관심을 보인 적도, 공식적인 제안을 건넨 적도 없기 때문에 루메니게 CEO는 더욱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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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분데스리가가 재개를 준비 중이다. 오는 16일부터 1, 2부가 출발한다. 바이에른은 17일 베를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한다. 루메니게 CEO는 “세계적 리그 중 가장 처음 재개하는 사례다. 전세계 관중이 지켜볼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