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된 현 상황에 입을 열었다.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 ‘아스’, ‘문도 데포르티보’와 ‘스포르트’가 동시에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리그 재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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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프리메라리가 재개 가능성의 논의되고 있다. 라 리가는 빠르면 5월 말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스페인 보건 당국과 체육부는 확답을 주지 않는 상황이다. 훈련을 준비 중인 팀이 있는가 하면, 사태가 끝나기 전까진 경기를 거부하는 팀도 있다.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들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사태에 더 걱정할 수밖에 없다. 로페테기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리그 재개에 두려움을 느낀다. 경기에 뛰고 싶지만 어떻게 잔디를 다시 밟을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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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리그가 재개된다고 해도 문제는 생긴다. 한 달 이상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팀들은 촘촘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고 무 관중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로페테기 감독은 “3일에 한 번씩 경기하기 위해 최소 5주가 필요하다. 이는 훈련하기 매우 어렵다. 누구도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으며 무 관중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닌, (선수들의) 최상의 컨디션이 필요하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걱정하기도 했다. 경기가 재개될 시 원래 리그 휴식기인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이에 대한 위험 요소가 크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안전 예방이 필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만이 아닌 선수들의 체력 문제에 대한 얘기다. 충분히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세비야FC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