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레스터] 윤민수 기자 = 레스터에 부임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경기장에 방문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승리를 지켜봤다.
레스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18/19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그레이와 바디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전 레스터 측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장에 구단주와 함께 나타났고, 화면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몇몇 팬들은 이미 로저스 감독을 응원하기 위한 플래카드를 만들어 오는 등 새 감독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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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레스터의 한 팬이 로저스 감독을 향해 “부담을 주지는 않겠다, 다음 시즌 6위 이내로 시즌을 마쳐주기만 하면 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들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로저스 감독이 단연 화제가 됐다. 패배한 브라이튼의 크리스 휴튼 감독은 영국 기자의 계속되는 요청에 로저스 부임 관련 질문을 피해갈 수 없었다. 휴튼 감독은 “브랜든은 뛰어난 감독이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아주 좋은 감독”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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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단 하루 팀을 지휘하며 7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어낸 스토웰 골키퍼 코치. 사진 = 윤민수 기자)
단 하룻밤의 감독대행 역할을 수행한 마이크 스토웰 코치에게도 로저스 감독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스토웰 코치는 “로저스 감독이 경기 후 라커룸에 들어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주 긍정적인 사람”이라며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중 스태프 미팅과 공식 부임 기자회견을 가질 로저스 감독은 주말 왓포드 원정경기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한다.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 = 윤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