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jen Robben Bayern Munich 2018-19Getty Images

로벤, 현역 은퇴 번복할까? 브라질에서 영입 제안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작년 여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아르옌 로벤(36)이 1년 만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복귀 제안은 이미 로벤에게 전달됐고, 그의 결정만 남은 상태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지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6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브라질의 보타포구가 최근 로벤에게 현역 복귀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히카르두 로텐버그 보타포구 부회장은 최근 브라질 디지털 매체 '카날 두 TF'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로벤을 영입하는 데는 당연히 리스트가 따른다. 그러나 그는 나의 아이돌이며 위대한 선수다. 그는 2014 월드컵 최고의 선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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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텐버그 부회장은 로벤에게 영입을 제안했으며 그에게 긍정적인 답변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로벤은 보타포구의 영입 제안을 받은 데에 대해 기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로벤이 현역 은퇴를 선언한 결정을 번복한 후 브라질 무대에서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로텐버그 부회장 또한 "물론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 로벤은 오랜 기간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만약 그는 복귀만 한다면 다른 곳에서는 연봉을 네 배는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런데도 그는 보타포구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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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된 로벤은 작년 8월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당시 그는 "내가 늘 하는 말이 있다. 이는 바로 '절대 안 된다'는 말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1~2개월 후 다시 축구 선수로 살아가는 생활이 그리워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현역 복귀를 선언할 것"이라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었다.

단, 로벤은 당시에도 "그러나 은퇴한 후 시간이 지날수록 복귀하는 건 어려워진다. 내가 현역 복귀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는 없다"며 큰 심경 변화가 없는 한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벤은 지난 2000/01 시즌 흐로닝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PSV,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에서 19년간 활약하며 606경기 210골을 기록했다. 그가 현역 시절 몸담은 모든 소속팀에서 차지한 우승 트로피는 무려 30개에 달한다. 특히 그는 2009/10 시즌 바이에른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8회와 2012/13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특히 로벤은 2012/13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89분 결승골을 뽑아내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한 주인공이다.

한편 로벤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PSV에서 활약한 시절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활약했다. 당시 로벤이 팀동료 이영표에게 보낸 결혼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영표형!"이라고 외치는 장면은 여전히 수많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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