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jen Robben Bayern Munich 2018-19Getty Images

로벤, 은퇴 번복 고민? "1월 바이에른 복귀 고려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작년 여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아르옌 로벤(36)이 실제로 복귀 가능성을 추진한 사실이 밝혀졌다.

로벤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단, 그는 당시 은퇴를 선언하면서도 "내가 늘 하는 말이 있다. 이는 바로 '절대 안 된다'는 말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1~2개월 후 다시 축구 선수로 살아가는 생활이 그리워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현역 복귀를 선언할 것"이라며 선수로 돌아올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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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로벤에게 복귀를 제안한 구단도 나타났었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지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로벤이 지난달 초 브라질 구단 보타포구의 입단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선수 본인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지난 1년간 복귀 가능성을 줄곧 고민 중이다. 로벤은 최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바이에른 복귀를 고려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일(한국시각) '슈포르트빌트'를 통해 "12월~1월 짧은 기간에 몸상태가 너무 좋다고 느껴 돌아올 생각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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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벤은 "축구화를 다시 신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었다"며, "그러나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생활도 좋다. 스키를 타며 축구와 거리를 둘 수 있었다. 아직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말할 준비는 안 됐다. 나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당분간 네덜란드에서 생활하며 평온한 환경에서 시간을 두고 고민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벤은 지난 2000/01 시즌 고향팀 흐로닝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PSV,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에서 19년간 활약하며 606경기 210골을 기록했다. 그가 현역 시절 몸담은 모든 소속팀에서 차지한 우승 트로피는 무려 30개에 달한다. 특히 그는 2009/10 시즌 바이에른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8회와 2012/13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편 로벤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무려 17년 만에 흐로닝언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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