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e De Rossi RomaGetty Images

로마 떠나는 데 로시 "행선지? 알아봐야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로마와 결별하는 '로마의 왕자' 다니엘레 데 로시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아직은 모른다고 답했다.

로마는 지난 14일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데 로시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이후 데 로시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리를 찾은 로마 선수들과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데 로시는 현역 생활 연장 의지를 표했지만, 차기 행선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그리고 데 로시는 17일(한국 시각)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조만간 차기 행선지를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아봐야 한다"라면서 "팀을 떠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금은 기분이 좋지 않다. 축구는 우리의 일이다. 축구를 하는 이가 있다면, 결정하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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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누가 결정을 내리든, 이렇게 결정됐다. 아마도 디렉터로서 내가 원했다면, 이곳에 남았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나는)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라운드의 로맨티시스트, 그리고 로마의 왕자까지, 데 로시를 향한 첫 번째 수식어는 로마였다. 덕분에 로마의 왕자로 불린 그는 프란체스코 토티와 함께 로마 역대 최고의 레전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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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2000년 로마 유소년팀 입단 이후 데 로시는 줄곧 로마만을 위해 뛰었다. 로마에서만 프로 선수로서 19년의 시간을 보냈고, 통산 출전 경기수만 해도 614경기다. 하필 토티가 데 로시보다 앞에 있었을 뿐, 로마에 대한 데 로시의 애정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결별 과정이 썩 매끄럽지 못하다. 팀의 간판스타라 할 수 있는 데 로시지만, 선수 본인의 요청보다는 구단과의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해 결별을 택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항간에서는 데 로시가 로마와의 결별을 로마의 공식 발표 직전에나 알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당연히 데 로시의 차기 행선지도 오리무중이다. MLS(메이저리그사커) 뉴욕 시티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확인된 것은 없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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